【 앵커멘트 】
키워드로 알아보는 오늘의 화제, 주진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질문 1 】
「첫번째 키워드, '중국 로켓 추락'이네요. 혹시 우리나라에 영향이 있을까 걱정이 많던데 언제 추락하나요?」
【 기자 】
지난달 29일 중국이 발사한 로켓이 통제 불능상태에 빠지면서 내일 오전 추락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우주사령부는 아예 시민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추적 사이트를 걸어놨는데, 이에 따르면, 내일 오전 11시 52분 언저리로 나옵니다. 」
문제는 어디에 떨어질까인데요
「미국 우주사령부는 "잔해가 대기권에 들어오기 전까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남태평양이나 멕시코만"으로 알려졌는데, 「우리 군 당국은 "추락 예측지점이 계속 바뀌고 있지만 한반도로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2 】
일부 언론에서는 서울에 추락할 수도 있다고 보도를 했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기자 】
며칠 전 중국 로켓이 통제를 잃었다는 보도와 함께「유럽우주국이 잔해가 북위 41도와 남위 41도 사이 지역에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베이징, 뉴욕을 비롯해 서울도 포함되어 있어, 이 같은 우려가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추락 지점이 점차 좁혀지면서 한반도가 일단 제외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
그렇다하더라도, 예상을 깨고 한반도에 떨어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만약, 떨어진다면 우리는 군사적으로 방어는 가능한 건가요?
【 기자 】
네, 그런 일말의 우려때문에, 군 당국이 미군과 함께 잔해를 실시간 추적하고 있습니다.
「 지금 보시는 영상이, 미사일이나 로켓이 대기권을 들어올 때 모습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영상처럼 대기권에 떨어질 때 엄청난 고열이 발생하면서 보통 잔해가 타서 없어집니다.」
「 중국 외교부가 "불에 타 사라질 것"이라며 당당한 이유입니다.」
혹시라도 다 타지 못한 상태로 한반도에 떨어질 경우, 국방부는 주한미군 요격시스템으로 격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럴 가능성이 아주 낮아서, 미군은 당장 격추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스틴 / 미국 국방장관
- "현재 시점에서 미군은 중국 로켓을 격추할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아무도 다치지 않을, 바다같은 곳에 떨어지기 만을 바랄 뿐입니다."
【 질문 4 】
참, 여러모로 불안하네요,
아니, 중국은 왜 로켓을 쏘아올렸다고 하나요?
【 기자 】
현재 국제 우주정거장이 있지만, 중국은 독자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부품이 필요한데, 그 부품을 실어나르는 로켓 창정 5호를 쏜 겁니다.
「 지난달 29일 핵심 부품을 싣고 발사해서 정상궤도에 안착시켰는데, 이후 통제불능 상태에 빠져 이 사태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잔해 길이는 30m, 무게는 22.5톤에 이르기 때문에, 전 세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겁니다.」
또 중국은 내년까지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추가 부품을 실어나르기 위해 11차례 추가 로켓 발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질문 5 】
「 우주 기술에서 앞서고 있던 미국이 점점 불편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다음 키워드 볼까요, 기러기네요?」
【 기자 】
해외에 자식이나 가족을 보내고 혼자 한국에 사는 가족을 흔히 기러기 가족이라고 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어제(7일) 광주 한전공대부지를 방문해, 나주 혁신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이 자리에서「기러기 가족의 경우, 혼자 사는 남편이 술을 먹다가 혼자 돌아가는 경우가 있고, 여자는 바람나서 가정이 깨진 경우가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 질문 5-1 】
야당이 가만히 안 있었겠는데요
【 기자 】
국민의힘은 바로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국제 학교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왜 굳이 이른바 기러기 가족을 폄훼하는 표현을 해야 하나"며 비난한 겁니다.」
결국 송영길 대표는 '국제학교 유치를 강조하면서 기러기 가족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본의아니게 상처를 드렸다'며 사과했습니다.
【 질문 6 】
「다음 키워드 볼까요, '조용한 귀국'이네요.
배우 윤여정씨가 오늘 오전에 귀국했다는 기사는 봤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국민들에게 모두 자랑을 안겨준 분이죠. 」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배우 윤여정씨가 오늘 오전에 귀국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서, 공항에서 인터뷰 등을 생략하고 조용히 귀국하겠다고 했지만, 몰려든 취재진을 어쩔 순 없었습니다.
취재진이 포착한 윤여정씨의 모습은 다소 피곤한 모습이었습니다.
고령의 나이에, 다양한 행사를 소화하고 장거리 비행까지 소화했으니, 소속사는 배우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할 예정으로 알려집니다.
【 앵커멘트 】
조만간 컨디션을 회복한 뒤, 오스카 뒷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주진희 기자/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