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장명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 '드론 떼 추락'입니다.」
【 질문 1 】
새도 아니고 드론이 떼로 추락했다고요? 어디서요?
【 답변 1 】
네, 이달 중순 중국 상하이 와이탄 지역에서 벌어진 사고인데요.
영상같이 보시겠습니다.
밤하늘에 드론들이 빛을 내며 공중 쇼를 벌이고 있는데, 별이 떨어지는 것처럼 여러 드론이 갑자기 우수수 떨어집니다.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에서도 추락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기 결함인지 프로그램 문제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추락하던 드론들이 강 위 유람선에 집중적으로 떨어지면서 유람선에 타고 있던 남성 한 명이 드론에 맞아 머리를 다쳤다고 합니다.
【 질문 2 】
이곳이 원래 드론쇼를 자주 하는 곳인가요? 안전에 대한 고민도 필요 보이는데요.
【 답변 2 】
네, 야경이 예쁘기로 소문난 상하이 와이탄 지역은 드론쇼를 자주 하기로 유명합니다.
주로 기업들이 홍보 목적으로 사용하는데요.
「올해 2월에는 한 보석회사가 어떤 커플의 프러포즈를 대신한다는」 이벤트로 드론을 이용해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고요.
「우리 자동차 기업도 중국 차량 시장 진출을 위해 」드론쇼로 자사의 자동차를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한 게임회사는 QR 코드를 하늘에 띄우고 사진을 찍으면 」게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창의적인 마케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드론쇼 공연 중에 선박 운항을 통제하는 등 안전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 3 】
다음 키워드 소개해주시죠.
【 답변 3 】
「두 번째 키워드. 만점자의 자격입니다.」
주택 청약 얘긴데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절반 정도 낮아 '로또 청약'으로 통했던 서울 서초구 한 재건축 아파트에서 청약통장 만점자가 나왔습니다.
청약 점수 만점은 84점입니다.
만점이 뭐가 대수냐 생각하시겠지만, 조건을 보면 쉽지 않습니다.」
「부양가족 6명 이상, 그러니까 본인 포함해서 주민등록상 가족 구성원이 7명 이상이어야 합니다.
여기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 이렇게 세 가지 조건을 다 충족해야 만점입니다.」
【 질문 4 】
다른 조건은 그래도 이해가 가는데 부양가족 6명 이상이면 7인 가족이라는 건데?
【 답변 4 】
네 맞습니다.
「만점자가 당첨된 집은 전용 74㎡인데요. 29평형 정도 되는 집입니다.
7명이 함께 살기는 좀 좁겠다 싶습니다.
때문에, 실거주를 위해서 들어왔기보다는 투자에 가깝지 않겠냐는 평가입니다.」
「게다가, 이 아파트 분양가가 17억 6천만 원이라 9억 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이 안 됩니다.
결국 7명 이상의 가족에 15년 무주택자인데 계약금과 중도금을 위해 최소 현금 10억 원가량을 들고 있는 아주 특별한 상황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질문 5 】
세번째 키워드 볼까요?
【 답변 5 】
「'집 팝니다' 입니다.」
【 질문 6 】
누가 집을 팝니까?
【 답변 6 】
바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단독주택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고 이 회장이 소유한 집은 여러 채인데요.
특히 정부가 공시가격을 발표할 때 이 회장 집이 전국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해서 유명하죠.
「전국 1위는 공시지가 431억 원대의 한남동 주택이고, 전국 2위는 349억 원의 이태원동 주택인데요.」
「이번에 매물로 나온 집은 순위권에 들지 않는 또다른 서울 이태원동의 단독주택입니다.
토지 1천㎡에 건물 2동으로 이뤄졌는데, 공시지가 순위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매도 희망가가 210억 원입니다.」
업계에서는 유족들이 주택 매각대금을 11조 원이나 되는 상속세에 보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질문 7 】
「마지막 키워드 볼까요? '주인을 지켜라'네요?」
【 답변 7 】
네, 이번에는 터키 이스탄불 근교의 한 섬에서 온 소식인데요.
영상을 보시면요. 여성 한 명이 부축을 받으면서 구급차에 올라 탑니다.
이 여성의 반려견이 이 모습을 초조한 듯 바라보고 있는데요.
문이 닫히고 구급차가 출발하는 순간, 반려견이 동시에 뛰기 시작합니다.
병원까지 이동하는 수분 동안 지치지도 않고 따라 오는데요.
병원에 도착한 뒤로는 건물 관계자가 바깥으로 끌어내려고 하자 버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는 얘기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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