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목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군인, 풋볼 코치, 교사 이력에 '믿을만한 이웃'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부통령 후보 공개 이후 하루 동안 민주당 선거캠프엔 3천600만 달러, 우리 돈 약 495억 원이 몰렸습니다.
[팀 월즈/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감사합니다. (해냅시다!). 우리는 이미 해내고 있어요.
다급해진 공화당은 월즈의 24년 군 경력을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월즈 주지사가 이라크 파병 전 자신의 부대를 저버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미국의 수치"라고 비판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미 육군 출신의 한 보수 진행자가 기고한 '부대를 버린 것은 용서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글로,
"자신의 상사였던 월즈 주지사가 2005년 이라크 파병 명령이 떨어지자 전역했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2003년 해병대에 입대해 이라크에서 6개월간 복무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 밴스 상원의원도 비판에 앞장섰습니다.
[J.D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M2024080800085/08:00-15:00
조국을 위해 이라크에 가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팀 월즈가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군을 버리고 뛰쳐나왔고, 본인 없이 부대는 가게 놔뒀어요.
뉴욕타임스는 당시 함께 부대에서 근무했던 동료의 말을 인용해 "월즈가 은퇴를 결정한 시점은 이라크 파병 통보 몇 달 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월즈 부통령 후보 측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