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중 택배 요금의 절반에 제공하는 택배 서비스를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택배 사업자 2곳을 확정했는데 가격은 당일배송은 57%, 일반배송은 43% 시중보다 더 저렴하게 정했습니다.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
반값택배 집화센터가 들어설 자리에 키오스크가 설치돼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미리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사업자 번호를 넣으면 송장이 바로 나옵니다.
인쇄된 송장을 택배 보낼 상자에 붙이면 끝.
이렇게 맡겨진 화물은 지하철과 전기화물차로 택배업체 집화장에 전달돼 최종 목적지로 배송됩니다.
[최하얀 / 투데이 기획본부장 : 키오스크에 사업자등록번호만 입력하셔서 로그인하실 수 있고요. 송장도 바로 인쇄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송장을 붙이고 상품을 보내시면 됩니다.]
이 같은 지하철 택배 집화센터는 인천지하철 1·2호선 30개 역에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어 내년 7월에는 57개 역 전체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앞서 택배 배송사로 한진과 브이투브이, 2곳을 선정했습니다.
[정창화 / 인천시 물류정책과장 : 지하철 역사를 활용해서 집화센터을 운영하려고 준비 중인데요. 역사에 택배 함을 설치하고 무인으로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택배 요금은 최소 규격 기준으로 당일배송은 2천5백 원, 일반배송은 천5백 원으로 정했습니다.
시중의 같은 규격 택배 평균 요금과 비교해 각각 57%와 43% 저렴한 반값 수준입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올해 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 20만 건의 반값 택배 배송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연간 80만 건, 오는 2027년에는 160만 건까지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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