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모레(24일) 만찬이 예정된 가운데, 한동훈 대표와 윤 대통령의 '독대'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주 재보궐 선거가 있는 지역을 차례로 돌며 조국혁신당과의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국민의힘에선 의정갈등 해법 모색과 관련해 24일 만찬 독대 여부가 화두죠?
[기자]
네,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문제 등을 두고, 오는 24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실효적인 논의가 오가기 위해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만찬 직전 혹은 직후 단둘이 만나는 시간이 필요하단 의견이 적잖게 나오고 있는데요.
당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만찬이 정해진 이후 당에서 대통령실에 독대 요청을 해야 한단 의견이 오간 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대통령 관련 행사에 독대 여부가 미리 전해지는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만찬 자리 특성상 별도의 독대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독대가 성사될지 여부는 대통령실과 여당의 조율 끝에 결정될 거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주말 사이에도 의료계 설득을 위해 의료 단체 관계자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이번 주 재보궐 지역 순회 일정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잠시 뒤 오후 1시부터 다음 달 군수 재선거가 있는 전남 영광과 곡성 지역 유권자들을 연이어 만나며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내일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다른 지도부도 가세해, 영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힘을 실을 방침인데요.
모레는 곡성, 25일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있는 부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조국혁신당에서도 세 지역 모두 후보를 내고, 지도부가 '월세 살이'까지 하며 총력전에 나서, 야권 내부 민심 쟁탈전은 가열되는 모양샙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SNS에서 무엇이 중한지 가리는 감각과 왜 비판받는지 성찰하는 염치조차 잃었다면 이미 고인 물을 넘어 상하기 시작한 물이라며 혁신당을 맹비난했습니다.
혁신당 일부 의원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불참한 것을 겨냥한 건데, 양당 신경전이 가열되며 여권이 강세를 보이는 부산 지역 단일화엔 '적신호'가 켜졌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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