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총격테러서 9개월 아들 온몸으로 품어 구한 이스라엘 엄마 사망 外
▶ 총격테러서 9개월 아들 온몸으로 품어 구한 이스라엘 엄마 사망
이스라엘 텔아비브 야파지구의 경전철역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당시 한 여성이 9개월 아들을 온몸으로 보호해 살리고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현지시간 2일 이스라엘 현지 언론 등을 인용해 전날 발생한 총격 테러 희생자의 사연을 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총격 당시 인바르 세게브-비그더 씨는 경전철에서 내리던 중 총에 맞았습니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그녀는 품 안에 아기 띠로 안고 있던 9개월 된 아들을 온몸으로 보호해 살렸고 덕분에 아들은 전혀 다치지 않았습니다.
테러를 저지른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시민들과 보안 인력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테러 행위를 비난하며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
▶ 흑인 여성 죽여 돼지먹이로…백인 농장주 범죄에 들끓는 남아공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백인 농부가 자신이 운영하는 농장에 몰래 들어온 흑인 여성들을 살해해 돼지우리에 버린 사실이 드러나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 흑인 여성 두 명이 림포포주의 한 농장에 침입을 한 이들에게 농장주와 관리인이 총을 쏴 살해한 후 돼지우리에 버렸고, 사체 일부는 돼지에게 먹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분노한 주민들은 법원 밖에서 시위를 벌였고 정치인들은 분노에 찬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많은 백인 농부가 지속적인 침입을 받아왔으며 이에 따라 위협을 느껴왔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건이 남아공의 고질적 문제인 인종과 성별에 기반한 폭력, 유혈사태로도 종종 이어지는 백인 상업 농장주와 흑인 이웃들 사이의 갈등을 둘러싼 논쟁을 촉발했다고 짚었습니다.
▶ '암투병' 英왕세자빈 시한부 10대 암환자 '소원' 들어줘
최근 항암 화학치료 완료를 발표한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10대 암 환자가 소원을 이루도록 도왔다는 미담이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2일 BBC 방송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희소암을 가진 살날이 많이 남지 않은 16세의 리즈라는 소녀가 사진가로서 큰 행사에서 참여해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는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다는 사연을 전해 들었고, 이날 윈저성에서 열린 사이클 선수 마크 캐번디시 등에 대한 서임·서훈식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사진 촬영이 끝나고 리즈와 가족은 따로 왕세자 부부와 만나 대화도 나눴다는데요, 리즈는 자신의 SNS에 "하늘을 나는 듯이 기쁘다. 다정하고 진실하며 친절한 분들"이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켄싱턴궁도 SNS에 "재능있는 젊은 사진가가 창의성과 강한 힘으로 우리 둘 모두에게 영감을 줬다"는 왕세자 부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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