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강서 세계불꽃축제…100만 인파 예상에 안전 비상
[뉴스리뷰]
[앵커]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세계불꽃축제'가 내일(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한 서울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람객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세계불꽃축제.
더 멀리서, 더 잘 볼 수 있도록 역대 최대 크기의 불꽃이 여의도 한강공원 하늘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63빌딩 앞뿐 아니라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에서도 같은 불꽃을 동시에 터뜨립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이 참여하는 축제의 메인 공연은 오후 7시부터 90분간 펼쳐질 예정입니다.
처음 도입된 유료 관람석 2,500개가 매진되고, 각종 플랫폼에는 줄서기 알바가 등장하고 '관람 명당'을 사고팔겠다는 글이 계속 올라올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황.
주최 측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100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인파에 떠밀리거나 시설물에서 떨어지는 사고 등이 없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안전 인력 등 7,400여명을 배치하고 행사 직전까지 비상 상황에 대비한 현장 점검을 벌입니다.
CCTV와 드론을 통한 실시간 현장 영상을 통해 돌발상황에 신속 대응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동로가 전면 통제돼 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은 우회해야 하며 따릉이와 전동 킥보드 대여도 금지됩니다.
혼잡도를 고려해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탄력적으로 무정차 통과할 수 있고, 승객이 집중될 시간대에 운행 횟수는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축제가 끝나고 귀가할 때까지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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