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자 157만명, 빚 갚는 데 연소득 전부 쓴다
빚을 갚기 위해 연간 소득 전체, 혹은 그 이상을 사용하는 가계대출자가 15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대출자의 7.9%에 해당하는 157만명이 평균 연 소득의 100% 이상을 원금과 이자를 갚는 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소득 대비 원리금 비중이 높은 대출자가 늘자 연체율도 함께 높아졌습니다.
올해 2분기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03%포인트 늘었고, 같은 기간 비은행권의 연체율도 0.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장한별 기자 (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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