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남아시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마지막 순방국인 라오스에서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오후에는 이시바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일 정상회담을 열어 한일 관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아세안 정상회의는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정상회의는 어제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는데,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참석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를 이어갑니다.
어제 싱가포르 렉처에 연사로 나서 통일 한반도가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에 기여하는 점을 강조한 것처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북한을 포함한 안보 현안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내일 아세안+한중일에 호주, 인도, 뉴질랜드, 미국, 러시아까지 총 18개 국가가 참석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리고 한일 정상회담은 언제 시작되나요?
[기자]
아직 정확한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오늘 오후 개최되는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취임 뒤 9일 만에 첫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것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일 정상이 이른바 '셔틀 외교' 취지를 이어간다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며,
관계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지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양국 정상이 지난 2년 동안 이뤄진 한일 관계의 경로를 되짚어보고, 수교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 관계가 어떻게 새 출발을 할지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라오스에서 일본뿐 아니라 캐나다, 호주, 라오스, 베트남, 태국과 양자회담을 하며 외교 행보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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