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세 번째 한국 출신 노벨상 수상자?…이유는
작가 한강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가 된 가운데 노벨상 홈페이지에는 한국 출신 수상자가 3명으로 등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번째 한국 출신 수상자는 1987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찰스 J. 피더슨으로, 피더슨은 1904년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노르웨이 선박 기술자였던 부친이 한국에서 일하던 중 일본인 여성을 만나 피더슨을 낳았고, 8살 때 일본으로 건너간 뒤 미국 대학으로 진학했습니다.
수상 당시 피더슨의 국적은 미국이었지만 노벨위원회는 국적이 아닌 출생지를 기준으로 피더슨을 한국 태생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알프레드 노벨은 후보자의 국적을 고려하지 말고 상을 주라는 유지를 남겼습니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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