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목사 (어제 / 유튜브 '주기자 라이브') : 우리가 계속 주장을 했거든. 부정 선거를. 그리고 심지어 우리가 이거 부정선거 안 밝혀주면 윤석열 지지를 철회한다 그랬어 내가. 그래가지고 지난 토요일 날 우리가 집회 안 했단 말이야. 이래가지고 결국은 이게 나온 게 계엄령이야.]
극우 인사들은 부정 선거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왔습니다. 이준석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부정 선거에 미쳐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처음 만나던 날, 윤석열 후보가 했던 말을 소개했는데 "검찰에 있을 때 선관위를 털려고 했는데 못하고 나왔다"는 겁니다.
공교롭게도 계엄령 선포 이후, 군대가 가장 먼저 도착한 곳도 선관위였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도 계엄군을 선관위에 보낸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수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설 확보가 필요했다"고 한 겁니다.
그리고 이 지시는 윤 대통령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음모론에 취해 계엄령을 발동한 거냐, 이런 절망감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저는 처음에 선관위를 왜 갔나, 간 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상당히 많은 계엄군들이 상당히 빠른 시간 안에 도착을 했어요. 지금 영상 나가는 것 보시죠. 과천 선관위로 차량들이 계속해서 밀고 들어옵니다. 군용 차량도 있고요. 응급 차량, 그리고 버스까지 동원해서 군이 대거 이동을 했습니다. 과천 선관위로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부정 선거'때문이라고 하는데, 무장한 군인들이 이곳저곳으로 배치되고 있는 모습이 다 찍혔습니다.
· 김용현 "많은 국민들이 부정선거에 대해 의혹"
· 선관위 CCTV 공개…무장 계엄군 50여명 진입
· 국회보다 더 많은 계엄군 선관위에…배경에 '주목'
· '부정선거' 파헤치려 계엄?…검경은 이미 무혐의 종결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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