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신들에게 CVID,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적용을 시도한다면 핵으로 맞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조철수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오늘(2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에 대한 핵 포기 강요는 곧 선전포고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떤 세력이든 CVID를 적용해 보려고 든다면 핵 무력 정책 법령에 따라 단호하게 처리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국장은 또,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20년 전 이라크를 침공해 민간인 수십만 명을 대량 학살하고 중동 지역을 전란에 몰아넣은 미국의 반인륜적 범죄 행위를 분노와 고통 속에 지켜보고 있다며 미국이 북한 인권을 지적할 자격이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앞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하고, CVID를 역설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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