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도권과 충남에는 황사 위기 경보가 내려졌는데, 황사는 내일(25일)도 이어집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준 황사가 오늘은 전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98㎍(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전국의 연평균 농도 36㎍의 5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기준인 150㎍도 훌쩍 넘어섰습니다.
영월 128, 천안 150, 광주 161, 대구 162㎍ 등 전국의 먼지 농도가 높아졌고 제주도 고산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남에는 황사 위기 경보까지 내려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내일까지도 황사의 영향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도 황사가 잔류하는 데다, 상층을 통해 추가로 유입되면서 공기 질이 나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대균/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 :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으니 호흡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경기 남부와 충북, 호남, 영남은 미세먼지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강원 영서와 대전, 세종, 충남도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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