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1일부터 어제(23일)까지 사흘간 김정은 총비서 지휘하에 신 수중 핵전략 무기체계를 시험했습니다.
지난 21일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핵 무인 수중 공격정 '해일'을 시험한 북한은 시험용 탄두를 장착한 '해일'이 설정된 항로를 따라 80~150m 깊이에서 59시간 12분간 은밀하게 잠항한 뒤 적의 항구를 가상한 목표지점에서 수중 폭발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러시아의 핵 추진 대륙간 수중 어뢰 '포세이돈'을 모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해일'은 핵탄두 탑재 후 수중 폭발 시 초강력 방사능 해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지난 22일엔 함경남도 함흥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의 발사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모의 핵탄두를 장착한 뒤 발사된 '화살-1형' 2기와 '화살-2형' 2기는 동해상에서 7,500~9,000여 초 동안 설정된 궤도를 따라 비행한 뒤 목표물을 타격했습니다.
이번 모의 공중폭발시험은 600m 상공에서 진행됐는데 이는 살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폭발 고도를 설정한 뒤 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우리나라의 킬체인 및 한미 훈련 무력화하기 위해 다양한 핵무기 공격 수단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구성 : 박규리 / 편집 : 정용희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박규리,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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