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구속영장 청구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
한 위원장의 구속영장 심사는 다음 주 열립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달 한 위원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이번 주 한 위원장을 불러 조사한 지 이틀 만입니다.
조사 당시, 한 위원장은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를 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재승인 심사와 관련해서 어떠한 위법하거나 약간이라도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은 분명하고요…그런 지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는 점도 또 객관적으로 분명하다고 말씀을…."
검찰은 지난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당시, 방통위가 TV조선 평가점수를 고의 감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앞서 검찰은 재승인 업무를 맡았던 양 모 국장과 차 모 과장,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광주대 교수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임명돼 오는 7월 임기 만료를 앞둔 한 위원장은 임기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변함이 없습니다. 지금 저의 결백이 아니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업무를 치우침이 없이 투명하게 성실히 수행해 왔다는 것을 입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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