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전화'도…'MZ세대 설득' 총력
[앵커]
'근로시간 개편'을 둘러싼 혼선에 청년층, 이른바 MZ 세대의 여론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도 청년층에 대한 직접 설득에 나섰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달 20대와 30대의 국정 지지도 추이입니다.
평균에 크게 못 치는, 낮은 숫자입니다.
한때 윤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이었던 청년들이 돌아선 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근로시간 개편을 둘러싼 혼선도 영향을 미쳤단 게 대통령실 판단입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청년 행정관의 보고로 이번 논란을 뒤늦게 파악한 뒤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치 주 69시간 일을 시키겠단 식으로 진의가 왜곡됐다는 겁니다.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청년층 지지를 회복해야 노동개혁, 나아가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
이에 윤대통령이 '주 60시간' 근로 상한을 제시하는 등 논란 수습에 직접 나섰습니다.
"선택권의 행사, 협상력이 취약한 그런 노동 약자들을 또 각별히 배려하는 그런 조치들을 함께 시행할 생각입니다."
MZ세대 노동조합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치맥' 회동 중 깜짝 전화를 걸어 청년들과의 소통 의사도 강조했습니다.
"청년 근로자들이 가지고 있는 애로 사항, 희망 사항들을 얘기를 해주면 꼼꼼하게 정책 설계부터 잘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그리고 이 노사 법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를 하셨습니다."
윤대통령은 조만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산 대책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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