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속 미술관을 가상세계로…이응노 메타버스 미술관
[생생 네트워크]
[앵커]
대전 이응노 미술관이 메타버스 미술관을 개관했습니다.
현실 속에 미술관을 그대로 가상공간 속에 넣으며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에 위치한 이응노 미술관입니다.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거장이면서 세계에서도 인정받아 온 이응노 화백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관람객을 압도하는 크기의 작품에서부터 이 화백의 고뇌를 담아 내, 발길을 사로잡는 작품들까지.
우리나라 전통 화법에서 시작해 현대 미술적 화법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세계 예술계에서 주목을 받아왔던 이 화백의 혼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대전시민들은 미술관을 찾아와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확실히 미술관을 자주 올 수 없으니까 작품을 선명한 화질로 볼 수 있다면 되게 좋을 것 같아요."
이런 관람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 이달부터 VR 기반 메타버스 미술관을 개관했습니다.
이렇게 QR 코드를 통해 사이트에 들어가면 지금 이곳 이응노 미술관과 똑같은 미술관이 가상현실 속에 펼쳐집니다.
마치 게임처럼 아바타를 움직이면 미술관 이곳 저곳에 배치된 이 화백의 작품이 눈에 들어 옵니다.
실제 미술관과 달리 고화질에 선명한 작품을 확대도 해보고,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실제 미술관에서는 막을 내린 특별전 등을 가상현실 공간에서는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미술이 생활의 새로운 차원의 상상력과 기술의 결합체라는 것입니다. 그것에 다가가는 것이 새로운 미술관, 미래의 미술관의 임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는 그것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
가상현실 속 이응노 미술관은 이응노 미술관 홈페이지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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