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사령탑 새 얼굴은?…지역·계파 구도 촉각
[뉴스리뷰]
[앵커]
집권여당과 제1야당이 원내대표 선출 모드에 접어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7일,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다음달말 선거를 치르는데요.
새로운 원내사령탑 경선 전망을 장윤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가장 먼저 일정표를 확정한 쪽은 집권여당입니다.
국민의힘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다음달 8일 하루 전인, 7일 새 원내사령탑을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의원님들이나 뜻이 있는 분들은 4월 7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이 있다는 점을 아시고, 거기에 맞춰 준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원내대표 경선은 사실상 김학용 의원과 윤재옥 의원 2파전으로 좁혀지는 흐름입니다.
두 의원 지역구는 각각 경기 안성과 대구로, '수도권 대 TK' 구도로 전개되는 모양새입니다.
경남 진주가 지역구인 박대출 의원은 울산 출신인 김기현 대표와의 지역안배 등을 감안해 원내대표 출마를 접고, 정책위의장으로 선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는 당내 논의를 거쳐 이르면 내달말 선출될 전망입니다.
당규에 따르면 5월 둘째주에 원내대표를 선출해야하지만, 이 시기를 4월 임시국회 직후인 내달말로 당기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4월 국회에서도 야당 탓만 하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단호히 맞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정당으로서 책임을 다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단행하는 당직 개편의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적쇄신 방향에 맞게 원내대표는 비명계에서 나와야 한다는 주장과 이 대표에 힘을 실을 친명계에서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맞섭니다.
거론되는 후보군 가운데 홍익표 의원이 친명계 지지를 업고 나서면, 박광온·이원욱 의원 등 비명계에서 단일화를 해 계파 간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여야 #원내대표 #경선 #전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