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 실사단 방문 준비 분주한 부산
[생생 네트워크]
[앵커]
부산시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다음 달 초에는 엑스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방문이 예정돼 부산에서는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관련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산시청입니다.
부산은 요즘 도심 곳곳에서 분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2030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엑스포 유치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현지 평가입니다.
현지 실사는 엑스포 유치의 향방을 가르는 핵심이기 때문인데요.
실사단은 사무총장 등 8명으로 구성되는데요.
이들은 다음 달 2일 입국해서 3일까지 서울에서 정부와 국회 인사를 접견하고 다음날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옵니다.
부산역에는 환영행사에 4천여 명이 모여 실사단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실사단은 나흘 동안 부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엑스포 준비 상황 등을 꼼꼼하게 살핍니다.
실사단의 평가 기준은 주요 항목 14개, 세부 항목은 61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부산시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왔나요?
[기자]
부산시는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느 도시보다 안전하고 엑스포를 개최하기에 쾌적한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려고 하는데요.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초고층 건물이 있는 해운대 엘시티와 국제 회의장에서 폭발물 테러와 납치 상황 등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하는 한편 도심 취약 시설도 점검했습니다.
이밖에 실사단 방문 기간을 '엑스포 위크'로 정하고 이 기간 자율 차량 2부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도 증편 운행합니다.
볼거리도 마련했습니다.
매년 가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했던 부산불꽃축제를 재현하기 위해 실사단 방문 기간인 6일 저녁, 불꽃축제를 엽니다.
부산시는 불꽃축제를 통해 인파가 몰리는 대형 행사를 안전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어쨌든 시민 열기, 국민적 열망 이런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미리 저희가 실사단을 환영하는 행사들, 환영하는 문구 이런 것들을 보여드리면서 준비를 해왔고요."
이번 국제박람회기구의 실사 결과는 6월쯤, 2030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171개 회원국에 전달돼 오는 11월 개최국 투표에 주요 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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