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온 벚꽃 축제…주말 상춘객 '북적'
[앵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이른 벚꽃 개화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벚꽃 명소로 유명한 창원 진해는 이번 주말부터 절정을 보이겠는데요.
진해 군항제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하겠습니다.
모세원 캐스터.
[캐스터]
네, 제 뒤로 화사한 벚꽃의 자태가 보이시나요?
이곳에서는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진행 중인데요.
4년 만에 열린 축제장에는 봄꽃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상춘객들은 온통 연분홍빛으로 물든 꽃길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바라보는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하고요.
벚꽃을 배경 삼아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4년 만에 열리는 올해 군항제에는 군악의장 페스티벌과 불꽃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처럼의 꽃축제에 올해 군항제는 역대 최다인 45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주말 동안 셔틀버스 운행과 '인파 관리차량'을 투입됩니다.
올해는 고온현상으로 봄꽃이 일찍 개화했습니다.
부산의 벚꽃은 102년 만에 가장 이른 개화를 했고요.
이곳 진해도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벚꽃이 빨리 펴 주말에서 다음 주 초 벚꽃이 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도 다음 주면 벚꽃 개화 소식이 들려올 전망인데요.
예년보다 1~2주가량 일찍 핀 봄꽃에 모처럼 축제를 준비하던 지자체도 바빠졌습니다.
서울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당초보다 1주일 당겨서 이번 주말까지 진행되고요.
다른 주요 꽃 축제장도 일정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봄기운이 완연해가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봄나들이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진해에서 연합뉴스TV 모세원입니다.
(모세원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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