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번엔 '핵어뢰' 도발…7차 핵실험 임박?
북한이 어제 핵무인수중공격정, 러시아의 '포세이돈'과 비슷한 이른바 핵어뢰의 폭발 시험을 진행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어제 영상을 공개한 전략순항미사일 역시 핵을 탑재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는데요.
한미연합연습에 맞춰 핵 실전능력을 과시하는 측면으로 이해하는데, 실제 북한의 핵 능력은 얼마나 갖춰져 있는지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화상으로 연결돼있습니다.
북한이 어제 핵무인수중공격정으로 폭발 모의실험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59시간 동안 수중 최대 150m까지 잠항했고 수중 폭발했으며, 폭발로 방사능 해일까지 일으켰다고 했습니다. 우리 군에서도 관찰한 사실인가요?
수중 폭발이 가능하다고 본다면 해류를 따라 조용히 이동해 우리 항구나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을 공격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굉장히 위협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보세요? 13년 전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인해 천안함이 침몰하기도 했었죠.
물속에서 쏘는 것인 만큼 사전에 탐지하거나 요격하긴 불가능합니다. 이 무기가 얼마나 위협적인가는 핵탄두를 얼마나 작고 강력하게 만들었는지와 연관돼 있는데요. 북한의 핵 소형화 수준을 어느 정도로 판단하고 계세요?
북한은 시험용 핵탄두를 단거리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에 장착해 훈련했다고도 밝히고 있습니다. 앞서 동해 800m 상공에서 폭발실험을 진행했다고도 했고요. 이종섭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 어느 정도 진전됐다고 평가했어요?
중요한 점은 북한이 지금까지 핵무기 투발 수단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한미연합연습 기간 2~3일 간격으로 많은 핵 전략자산들을 내놓으며 실전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우리의 3축 체계를 무너뜨리기 위한 측면으로 해석되는데요. 북한의 핵 능력 어느정도로 갖춰져 있다고 판단하십니까.
북한이 이렇게 핵능력을 과시하는 것은 다분히 한미에 대한 노림수 일텐데요. 미국에서도 불안정을 초래하는 활동에 우려된다고 경고했고요.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을 발사 전후에 타격하는 우리의 3축 체계를 무력화하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을텐데요.
북한이 핵 탄두 소형화를 실증하기 위해서는 핵실험이 필수적입니다. 이 때문에 7차 핵실험은 반드시 할 것이라는 예측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준비를 다 마친 상황이라는 게 한미 정보 당국의 판단인데요. 핵실험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볼 수도 있나요?
기술적 가능성을 미리 예단할 순 없겠습니다마는 7차 핵실험이 성공한다면, 북한이 보여준 핵 투발 수단의 다양화는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올 텐데요.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막는 억지력이 필요해 보여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