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투쟁"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소음 우려
[앵커]
지금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고 행진까지 할 계획이라, 곳곳에선 교통 혼잡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대학로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 대학로 일대의 도로 절반은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사전대회를 마치고 본 집회를 진행 중인데요.
오늘(25일) 집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 최대 69시간' 등 정부의 주요 노동정책을 집중적으로 비판합니다.
민주노총은 건설노조 압수수색에도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이를 두고도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집회가 끝나면 이곳 대학로에서 이화 교차로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합니다.
주최 측은 1만 8천 명이 참가한다고 신고했는데요.
행진이 끝나면 5시부터 여러 진보단체와 함께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정부의 대일외교 규탄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라, 교통 혼잡은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집회에서 일어나는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노총 집회는 서울대 어린이병원과 가까운 곳에서 열리고 있어, 소음 기준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시민들에게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되니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학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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