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야외활동 증가…무릎 관절염 주의해야
[앵커]
요즘 날이 많이 풀리면서 등산 같은 야외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몸을 갑자기 움직이게 되면 무릎의 관절이 손상돼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운동할 때는 물론 평소 자세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에도 등산로가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느린 걸음을 떼는 등산객들 옆으로 자전거가 씽씽 달립니다.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날도 좋고 황사나 미세먼지는 좀 있지만 자주 나옵니다. 주로 조깅하고 등산 이렇게 하는데…."
갑작스러운 운동은 겨우내 움츠려있던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자극이 계속되면 퇴행성 무릎관절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부기와 통증입니다.
무릎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기도 합니다.
야외 활동을 한 뒤에 이러한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신속히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증상을 방치하면 통증으로 걷는 게 힘들어지거나, 뼈가 변형돼 다리가 O자로 휠 수도 있습니다.
관절은 한번 다치면 완전히 낫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운동할 땐 무릎 보호대 같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준비 운동으로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는 게 좋습니다.
운동도 최대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으로 골라야 합니다.
"헬스가 좋고요. 자전거 이런 게 좋습니다. 수영은 당연히 좋고요. 중력이 안 가해진 상태에서 근육을 운동하는 거니까…."
쪼그려 앉기 등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자세를 피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등 평소 습관도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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