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 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업무 보고된 내용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 간략히 브리핑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찰위성 발사 동향 부분입니다.
북한이 실패를 공식적으로 시인하면서 2단계 발동 때 시동 비정상이라고 원인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돼서 국정원에서는 이번 비행을 보면서 과거에는 과거에는 1, 2단체의 비행 경로가 일직선이었지만 이번 발사는 서쪽으로 치우친 경로를 설정하면서 횡 기동을 통해 동쪽으로 무리한 경로 변경을 하다가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분석을 했고요.
또 하나의 원인으로는 이와 함께 누리호 발사 성공에 자극을 받아서 통상 20일 소요되는 준비 과정을 수일로 단축하면서 새로운 동창리 발사장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하게 감행한 것도 한 원인이 됐다, 이렇게 국정원에서는 실패 원인에 대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동창리 발사장 1.3km 떨어진 관람대. 다시 천천히 말씀드릴게요.
나도 마음이 급해서 말이 빨라졌네요.
동창리 발사장 1.3km 떨어진 관람대 인근에서 차량 및 천막 등 관람 시설이 식별됐는데 국정원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에서 참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체에 탑재된 만리경 1호는 길이 1.3m, 무게 300kg급으로 해상도가 최대 1m 내인 초보적 정찰임무 정도만 가능한 소형 저궤도 지구 관측 위성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발사 2시간 30여 분 만에 실패 사실과 원인을 신속하고 상세히 공개한 것은 위성 발사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줌으로써 발사 행위의 정당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2차 발사 선언을 했지만 국정원에서는 엔진 이상 점검, 보완에 수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결함이 경미할 경우에는 조기 발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보고 있으며, 발사 장소 역시 신뢰도가 확보된 기존 발사장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정은과 관련된 동향에 대해서 보고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최근 4월입니다.
4월에 해외에서 최고위급 인사의 불면증 치료를 위한 졸피뎀 등 최신 의료정보를 집중 수집하고 있는 점을 들어서 김정은 위원장이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말보로, 던힐과 같은 외국 담배와 고급 안주를 다량으로 들여오고 있고 국정원에서는 김정은이 알코올,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고 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5월 16일 공개 행보 시에 눈에 다크서클이 선명하게 보이는 등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고 체중 역시 AI 분석 결과 약 140kg 중반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많이 공개가 됐는데요.
작년 말부터는 김정은의 손, 팔뚝에 긁어서 덧난 상처가 계속 확인됐는데 국정원에서는 알레르기와 스트레스가 복합 작용한 피부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내외 특이동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 밀착하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실무적 갈등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당국은 북한인들의 밀수, 밀입국 등 위법 활동을 처벌하거나 체류기간 만료자들의 귀국을 요구하는 상황이고요.
러시아에서는 북한의 제재 위반 소지 품목 수출에 난색을 표하는 기류가 있다고 합니다.
식량난과 관련해서는 현재 북한의 부족분은 70여만 톤인데 4월달에 19만여 톤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5월에 현지 식량 사정이 다시 악화돼서 현재 곡물 가격은 작년 1분기 대비 옥수수가 약 60%, 쌀이 30% 가까이 올라 김정은 집권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사자 발생도 예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민생고로 인해서 내부적인 불안 요인으로 많이 비화가 되고 있는데 강력범죄는 작년 동기 대비 100여 건에서 300여 건으로 3배 급증했고 물자 탈취를 노린 사제폭탄 투척 등의 대형화, 조직화 된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자살자가 지난해에 비해서 약 40% 정도 증가했는데 김정은은 사회주의에 대한 반역 행위로 규정하며 방지대책 강구를 긴급 지시를 했습니다.
북한은 5월 들어 중국과 열차 운행을 1일 1회에서 2회로 증편을 했고 단둥-신의주 간 도로 추가 개방을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마는 5월 들어 평양에서 발열자가 대거 속출하여 평양시 일부를 준안전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을 제한했으며 국경 개방 시점도 고심 중에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나머지 부분은 대공수사 경과에 대한 보고였는데 이 부분은 이미 언론에 상당 부분 공개가 돼서 별도로 브리핑에서 말씀은 안 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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