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 설치된 발사대의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됐습니다.
로켓의 부품으로 추정되는 물체들도 찍혔는데, 북한 위성 발사가 임박한 것인지 주목됩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30일자 위성사진입니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모습이 또렷이 찍혔습니다.
로켓을 장착하는 역할을 하는 이동식 조립건물이 오렌지색 발사대에 바짝 붙어 있습니다.
발사대 근처에 직사각형 구조물도 포착됐습니다.
외신들은 로켓 부품이나 대형 트럭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루 전에는 없던 것들입니다.
또 다른 사진은 북한이 빠른 속도로 세우고 있는 새 발사장입니다.
기존 발사장에서 동남쪽으로 3.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의 이동식 조립건물도 발사대 쪽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명하게 포착된 위성사진을 볼 때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준비된 것들을 조립동으로 옮겨서 결합시키고 기립을 시켜서 발사하는 과정만 남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게 한 일주일 정도의 시간적인 투여가 필요합니다.]
실제 북한은 국제해사기구, IMO에도 오늘부터 11일 0시 사이에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북한이 국제해사기구에 위성 발사를 통보한 것은 지난 2016년 광명성 4호 이후 처음으로, 당시에는 통지 이후 닷새 만에 로켓을 쏘아 올렸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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