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년 넘게 금융감독원에 들어온 보이스피싱 음성을 분석한 결과 배후에 235개 조직이 있었으며 한 사람이 최대 34차례 범죄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음성 분석 모델을 활용해서 2015년부터 최근까지 금감원을 통해 신고된 만2천여 개 음성 파일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대상 가운데 중복된 음성을 제외한 범죄 가담자는 5천5백여 명, 두 명 이상으로 조직화한 범죄 집단은 235개로 나타났습니다.
2명으로 구성된 범죄조직이 160개로 가장 많았고 가담자 규모가 가장 큰 조직은 18명에 이르렀습니다.
범죄 가담 건수를 분석했더니 한 사람이 최대 34건의 각기 다른 범죄에 가담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분석을 통해 파악된 범죄조직 정보와 이미 검거된 범죄자의 음성을 비교해 여죄 추궁과 연루자 파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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