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은 북한이 남쪽으로 발사한 우주 발사체 1기를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예고한 대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한 거로 보이는데 북한이 우주 발사체를 쏜 건 광명성 4호 이후 7년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북한이 당초 6월 발사를 예고했는데, 5월 마지막 날 군사위성을 발사했네요.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31일) 오전 6시 29분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된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고, 군은 정상적인 비행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준비해온 군사위성 1호기를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입니다.
앞서 북한 리병철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다음 달 그러니까 6월에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이를 앞당겨 5월 마지막 날인 오늘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미국 등의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 판별하고 사전억제와 대비하며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는데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며 위성 발사의 정당성을 억지 주장했습니다.
또 미군 공중정찰자산의 작전 반경과 감시권은 수도 평양을 포함한 공화국 서북부지대는 물론 주변 국가 종심 지역과 수도권까지 포괄하고 있다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주변 국가들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부위원장은 미국 등으로 인해 조성된 지역의 우려스러운 안전 환경은 적들의 군사적 행동기도를 실시간 장악할 수 있는 믿음직한 정찰정보 수단의 확보를 최대 급선무로 요구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북한의 위성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UN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발사 계획을 철회할 것으로 요구했지만, 북한은 끝내 발사를 강행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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