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물 한잔·로고 값만 100만 원

2019.11.05 방영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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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키워드로 이슈를 알아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 기자,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물 한잔' 입니다. 질문1 물 한잔을 마신다는 뜻 같은데 어디에서 나온 이야기인가요?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의 이야기입니다. 강남경찰서에서는 지난 8월부터 경찰서를 찾은 민원인에게 물 한잔을 건네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경찰관이 시민에게 직접 대접하는 형태의 서비스입니다. 질문2 이 서비스가 어떻게 시작됐는지가 궁금한데요. 계기가 있나요? 기자 한 40대 남성이 8월 말 "차량에 불법주차 스티커가 붙어 있다"며 강남서를 찾았습니다. 구두칼을 들고 고래고래 소리를 치며 난동을 피웠는데요. 이때 한 경찰관이 남성에게 침착하라며 물 한잔을 건넸다고 하는데 그때 상황을 한 번 들어보시죠. 인터뷰() : 김금선 / 강남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물을 한잔 줬더니 굉장히 고마워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가 흥분을 가라앉히고 경찰이 이렇게 많이 친절해졌구나 라는 걸 느끼고 감사하다고 오히려 그분이 하고 가셨어요." 이 장면을 강남경찰서장이 목격하면서 곧바로 물 한잔 서비스가 도입된 겁니다. 질문3 '냉수 먹고 속 차려라'는 말도 있으니, 민원인에게는 모두 찬물을 주나요? 기자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조금 전 보신 사례처럼 흥분 상태로 온 민원인에게는 찬물을 주고요. 폭행 피해자 등 불안에 떨고 있는 사람에게는 따뜻한 물을 줍니다. 질문4 시민들이 경찰서에서 대접을 받는다니 기분이 좋긴 한데, 물 한잔 서비스가 의학적으로 근거는 있는 건가요? 기자 물 한잔 서비스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한 번 들어보시죠. 인터뷰() : 염용하 / 한의사 - "심장과 뇌가 흥분한 그 열을 찬물을 한잔 들이킴으로 인해서 차분하게 내려가기도 하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이런 사람들은 따뜻한 물을 한잔 먹으면서 그 긴장된 신경이나 이런 것들이 다 풀리는 거죠." 질문5 강남서 경찰관들이 지난해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면서 강남서 이미지가 많이 떨어졌었는데요 이 서비스가 효과가 있었나요? 기자 지난해 12월 민원인 만족도 조사에서 강남서는 서울 시내 경찰서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 서비스가 시작된 지 한 달 뒤, 교통 분야에서는 민원인 10명 가운데 9명이 높은 만족도를 보일 만큼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친절한 서비스도 좋은데 수사와 같은 경찰 본연의 임무에도 더 충실했으면 하네요.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볼까요? 어떤 키워드인가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 '로고 값만 100만 원'입니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아시나요? 질문6 네 알고 있습니다. 루이비통 로고가 100만 원이라는 의미인가요? 기자 맞습니다. 루이비통이 얼마 전 무선 이어폰을 새로 내놨는데요. 가격이 무려 129만 원에 달합니다. 문제는 루이비통 로고만 없는 똑같은 성능의 이어폰이 30만 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질문7 두 이어폰이 음질이나 성능 등이 모두 같은 건가요? 기자 루이비통은 미국의 음향기기 제조사 마스터앤다이나믹과 손잡고 이어폰을 내놨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스터앤다이나믹의 30만 원대 이어폰과 성능 면에선 모두 동일하고, 그야말로 루이비통 로고가 있고 없고의 차이만 나게 됐는데요. 결과적으론 루이비통 로고 값이 100만 원이 된 셈입니다. 앵커멘트 상품을 선택하는 건 소비자의 권리이긴 하지만, 로고 값만 100만 원이라면 소비자의 똑똑한 선택이 필요할 듯합니다. 이 기자, 고생하셨습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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