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TV

【 앵커멘트 】 화제의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정인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질문1 】 「첫 번째 키워드, '해리스 악수 논란'이군요.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한 뒤에 손을 닦은 것 아니냐는 그 얘기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일단 당시 영상부터 함께 보겠습니다.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문 대통령과 악수하려고 다가가고, 문 대통령도 환하게 웃으며 악수에 나섭니다. 그런데 악수한 해리스 부통령이 곧바로 손을 옷에 닦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를 두고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 질문2 】 손을 닦는 것 같기도 하고, 습관적으로 옷 매무새를 다듬는 행동 같기도 한데요. 【 기자 】 그래서 논란인 겁니다. 손을 닦았다고 보는 네티즌들은 상대국 정상에게 무례를 저질렀다고 비판을 하는 반면, 아무런 의도가 없는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문제가 없다는 반박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 미국 정부에 비판적인 보수성향의 폭스 뉴스는 ＂해리스가 한국 대통령과 인사 후 손을 닦았고 트위터에서 반발에 직면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이번 논란이 심각한 외교적 결례 논란으로 벌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 질문3 】 「그럴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 '세 번째 결혼'인데, 누가 세 번째 결혼을 하나요? 」 【 기자 】 주인공은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입니다. 23살 연하의 약혼녀 캐리 시먼즈와 내년 7월 30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두 사람은 결혼식만 안 했지, 존슨 총리가 취임한 2019년 7월부터 관저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작년 4월에는 아들이 태어나기도 했고요.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을 미루다 내년으로 날짜를 잡았다고 합니다. 【 질문4 】 그런데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이라고요? 우리나라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 기자 】 네 그렇죠. 「존슨 총리는 1987년에 첫 결혼을 했다가 불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혼을 했고요. 불륜 상대였던 마리나 휠러와 두번째 결혼해 네 명의 자녀를 뒀지만, 결혼 25년 만인 2018년에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습니다. 이 사이에 다른 여성과의 혼외 관계로 딸이 한 명 더 있고요, 이후에 만난 현재 약혼녀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까지 포함하면 총 6명의 아이가 있는거죠. 」 존슨 총리가 예정대로 결혼을 하게 되면 1822년 이후 처음으로, 그러니까 200년 만에 처음으로 재임 중 결혼하는 영국 총리가 된다고 합니다. 【 질문5 】 「그것도 기록이네요. 다음 키워드, '가슴골 가린 졸업사진', 가슴골을 가리고 졸업 사진을 찍었다는 말인가요? 어느 나라 이야긴가요?」 【 기자 】 오늘 아이템이 전부 국제 뉴스인데요.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학교 측이 졸업앨범에서 여학생들의 사진을 포토샵으로 임의로 편집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보시는 것처럼 학생들의 가슴골이나 어깨가 드러나지 않도록 실제 사진에 옷을 덧입히는 편집을 한 건데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사전 동의 없이 이뤄진 편집에 황당해 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질문6 】 학생들 입장에선 졸업사진이 중요한 추억이잖아요. 도대체 학교에서는 왜 그런 건가요? 【 기자 】 가슴골이 야하다는 게 이유인데요. 학교 측은 ＂학칙상 복장 규정을 어긴 학생의 사진은 졸업앨범에 넣을 수 없기 때문에 포토샵이 최선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수영복을 입고 찍은 남학생의 사진은 편집되지 않아 남녀 차별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졸업앨범을 반환할 경우 비용을 환불해주겠다고 했는데,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돈이 문제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 질문7 】 학교 측의 대응이 황당하네요. 마지막 키워드, '감사 인사한 코끼리'. 코끼리가 감사 인사를 했다고요? 【 기자 】 심지어 굴착기에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인도 남부의 한 농장에서 있었던 일인데. 영상을 같이 보겠습니다. 구덩이에 빠진 코끼리 한 마리가 빠져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계속 발을 움직여보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결국 굴착기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하는데요. 그대로 숲으로 돌아가는 듯 하던 코끼리가 갑자기 돌아와 굴착기에 머리를 비벼대기 시작합니다. 마치 감사 인사를 하는 것 같죠. 인사를 마친 코끼리는 다시 숲속으로 무사히 돌아 갔습니다. 【 앵커멘트 】 예의가 바른 코끼리군요. 지금까지 전정인 기자였습니다.

• '픽 뉴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