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확진자의 접촉자가 4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속출한 쿠팡 부천물류센터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쿠팡은 물류센터 근무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센터를 폐쇄했다. 2020.5.26 tomatoyoon@yna.co.kr
27일 경기도와 각 시군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모두 774명으로 전날 5명이 증가했다.
파주시 거주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1명과 구리시 갈매동 일가족 5명(서울시 확진자 1명 포함)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광명시, 고양시, 김포시에 거주하는 쿠팡물류센터 근무자 4명과 구리시 갈매동 가족 2명(서울시 확진자)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23일 43세 근무자(인천시 142번)가 17세 아들과 함께 확진된 뒤 2층 같은 공간 근무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정오 기준 도내 확진자는 총 18명(부천 12명)이다.
방역당국은 쿠팡물류센터 관련 접촉자 489명 중 407명을 자가격리하고 82명을 능동감사 대상으로 분류했다.
또 근무자와 방문객 4천15명(전날까지 검사완료 1천82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감염 장소는 2층 구내식당 작업실, 1층 흡연실, 셔틀버스 등으로 추정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물류센터나 창고 근무자와 배송 종사자 간에 업무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사업장 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좀 더 면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도 차원에서 세밀한 대책을 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