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캡틴 아메리카〉
○방송일자 : 2024년 10월 8일(화) 오후 1시 20분
○진행 : 이지은 앵커
○출연: 박소연 기자, 이지혜 기자
[이지은: 날이 갈수록 흥미를 더하는 오케틴 마이캡틴 순서입니다. 타칭 또 자칭 해리스와 트럼프 측을 대변하는 두 분 또 모셨는데요. 해리소연 박소연 기자 나와 있고요. 트럼지혜 이지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시오. 오늘따라 두 분 다 좀 피곤해 보이는데 뭔 일입니까?]
[이지혜: 너무 피곤합니다. 미국 대선이 진짜 한 달 남았잖아요. 그래가지고 저희도 진짜 섭외하고 막 난리도 아닙니다.]
[박소연: 저희가 방송 시작하기 전에 감사의 말씀을 좀 말씀드리고 가려고요.
지난번에 저희가 댓글이 별로 없는데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아이디 말씀드려도 되겠죠? 션송님 shuwnsong님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님도 그렇게 칭찬 안 해 주시는데 너무 귀엽게 해주셔서...저희는 트럼프 가발 써야 되는 거 아니냐 금발 가발 써야 되는 거 아니냐 어디까지 망가져야 되냐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이렇게 응원해 주는 댓글 주셔서 저희가 보다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게 됐습니다.
[이지은: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지혜: 저희 오늘 준비한 거 있어요.]
[이지은: 당 충천하세요. 피곤하기도 하니 초콜릿을 드시면서.]
[박소연: 미국 다녀오면서 선배가 사온 건데 트럼프를 방송 도중에 이제 한번 먹어보려고 가져왔습니다.]
[이지혜: 계속 먹어도 되는 거고.]
[이지은: 그럼요. 당 떨어질 때 드세요.]
[이지혜: 해리스도 있나 본데 찾아보니까 선배가 가신 그 초콜릿 가게에서는 다 매진됐나 봐요.]
[이지은: 그래요. 아직 대통령이 안 돼가지고 그 버전이 안 나온 것 같더라고요. 다음에는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중간중간 드시려면 드십시오. 오늘은 이슈가 사실 반복되긴 해도 얘기를 안 할 수 없는 문제가 바로 중동 문제입니다.
계속 이제 전쟁 위험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급등을 했더라고요. 글로벌 원유 가격의 기준이라고 볼 수 있는 브랜트유가 배럴당 지금 380달러가 넘은 상태거든요. 미국 대선 판도가 사실 중동 상황에 따라 출렁이고 있는 상황인데 어제가 사실 좀 주목해야 되는 날이었잖아요.]
[박소연: 어제가 가자 전쟁 1년이었잖아요. 지난해 10월 7일 이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을 하면서 전쟁이 시작됐는데 피해 규모 현황을 살펴보니 4만 명 이상의 무고한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죽었다 숨졌다 이러한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3분의 1이 어린아이였대요. 굉장히 충격적인 수치인데 이스라엘 주민들도 한 천 명 이상 숨졌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습니다. 역시 어린아이 사상자 수가 많았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데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이스라엘이 전쟁을 멈추기는커녕 되게 확대시켜 나가는 분위기죠. 레바논으로 또 예멘으로 더군다나 이제 이란까지 전면전이다 뭐다 이런 얘기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데 3차 전쟁이 발발하는 거 아니냐 이런 위협감이 드는 게 사실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아요.]
[이지혜: 부연을 좀 하자면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서 200발 이상의 미사일을 쐈었잖아요. 그러니까 이거에 대해서 보복을 하겠다고 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금 선언을 한 상황이라서 그 영상을 같이 좀 준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은 우리(의 방어)를 위해, 전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해 전투에서 승리할 때까지 싸울 것입니다."
[이지은: 근데 중동 문제가 하루이틀 문제도 아니고 미국 대선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이게 영향을 받고 있다니 얘기를 다시 한번 좀 해보도록 하죠. 도대체 뭐 때문에 중동에서 아직 이러고 있는 거예요?]
[이지혜: 그러니까 짧게 좀 설명을 드리자면 일단 하마스랑 그 헤즈볼라 지금 이스라엘 타깃이 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둘은 쉽게 말하면 친이란 무장 정파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이랑 전쟁을 하고 있는데 이 둘이 이스라엘에 두드려 맞으니까 그러니까 맏형격으로 취급받는 게 이란이에요. 저항의 축이라고 하는데 그 이란이 내 아우들을 공격해? 내가 형인데 내가 이제 너네 지켜줄게 하면서 이제 등판을 한 상황인 거죠. 그래서 이제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서 미사일을 쏜 거고 이제 이스라엘이 아까 방금 전에 본 것처럼 이제 보복을 하겠다고 얘기를 한 상황인데요. 결국 쉽게 말하면 이게 좀 복잡한 상황이 있어요. 그러니까 무슬림 분파가 있는데 시아파가 있고 또 수니파가 있어요. 근데 시아파 마형이 이란이거든요. 그래서 이란이 이스라엘이랑 대치하면 순위파 여기 이제 무슬림 분파 중에 다른 분파 있잖아요. 이 다른 분파는 아무것도 안 하고 약간 방관자처럼 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거죠. 이게 결국은 중동 질서가 재편되고 그런 상황이거든요.]
[이지은: 아니 근데 중동에서 벌어지는 이런 일들이 바이든 행정부의 리더십 문제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더라고요.]
[이지혜: 바로 그 포인트가 이제 트럼프 쪽에서 강조를 하고 있는 그런 부분인데 그러니까 바이든 행정부는 예전부터 중재안을 계속해서 내왔고 카타르에서 모여서 협상을 하자 이러면서 테이블에 앉자 그래서 하마스도 부르고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도 초청하겠다고 하고 그랬었는데 결국은 이게 다 실패로 돌아가고 네타냐후 총리가 그냥 무시로 일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트럼프는 계속해서 자기가 대통령이었으면 없었던 일 아니겠느냐 이러면서 계속 주장을 하고 있는 거죠.]
[박소연: 네타냐후 폭주를 바이든 행정부 탓으로 몰아가기에는 조금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니까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내에서 입지가 굉장히 조금 약화된 상황이거든요. 지금 선거가 치러지면 네타냐후는 떨어진다라는 게 이스라엘의 여론조사 결과로 현지 언론에서는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더라고요. 사법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만약에서 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면 구속감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하마스에 붙잡혀간 이스라엘 주민들도 못 돌려보내고 있고 또 애꿎은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죽어나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는 상황. 그럼에도 네타냐후가 이렇게 전쟁을 벌이고 있는 거는 간략하게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솔직히 말해서 네타냐후 본인 살겠다고 이렇게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걸 또 바이든 탓으로 몰아가기에는 좀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 바이든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 기자실에 등장을 해서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 인터뷰 내용이 조금 재미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나보다 이스라엘을 더 많이 도운 행정부는 없어요. 아무도, 아무도, 아무도. 네타냐후가 그걸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기대하지는 않아요."
[박소연: 네타냐후한테 비비라고 불면서 이렇게 별명으로 부르면서 친근감을 표하면서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지금 선거 개입하는 거 아니지? 아닐 거라고 생각해. 근데 진짜 무서운 게 뭔지 아시죠? 떠보는 거에요. 지금 바이든이 떠보고 있다 그러니까 경고를 내리고 있다 이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인터뷰를 보면서. 바이든과 네타냐후의 인연은 한 40년으로 흘러 40년이나 됐습니다. 네타냐후가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부대사로 부임한 이후 이때가 1982년도부터라고 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바이든과 인연을 쌓고 이제 합도 잘 맞는 상황인데 트럼프와의 인연은 본인들의 이익이 맞을 때 붙었다가 떼었다가 그러한 얄팍한 조금 관계라고 볼 수 있는데 2020년 대선 때 바이든이 이겼는데 트럼프는 불복을 했잖아요. 그때 이제 네타냐후가 당선 축하합니다. 이제 바이든한테 이렇게 얘기했더니 트럼프가 엿 먹어라 이렇게 소셜미디어에 오를 올렸다는 거예요. 그럴 정도로 두 사이는 뭐 무슨 관계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얕은 관계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내심 지금 트럼프를 믿고 트럼프가 되길 바라면서 이렇게 활기치고 있는 것 같은데 네타냐후 잘 생각해보셔라. 트럼프가 과연 믿을 만한 인물인지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지혜: 결국은 친수 관계로만 이어질 수 없는 게 또 어떤 한 국가 일국의 수장들 아니겠습니까? 근데 이제 네타냐후랑 트럼프 같은 경우는 아예 차원이 다르게 친밀하다 이렇게 계속해서 트럼프는 강조를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제가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게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는 지금 2개의 전쟁이 지금 굴러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가자 전쟁 중재 협상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안 되고 휴전을 아무리 요구해도 말을 안 듣고 있어요. 그리고 심지어 그 어떤 전문가들이 내놓는 말도 보니까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금 단순히 제5차 중동전쟁이 아니다 이런 말씀도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일원인 카말라 해리스 분명히 책임이 있고 그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라고밖에 볼 수 없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지은: 네타냐후 총리를 못 다루는 바이든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 말씀인데 이 중동 이슈가 사실 트럼프에게도 좀 유리할 이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게 좀 전에 심 기자도 이 수치를 봐줬지만 여론조사 격차는 중동 이슈가 펼쳐지면 펼쳐질수록 좀 줄어들고 있어서요.]
[박소연: 그래서 이제 바이든도 우려하고 있는 거죠. 이거 선거 개입 아니지라고 계속 재차 경고를 내리고 있어요.]
[이지은: 이 생각도 좀 해봤거든요. 네타니오가 엑스맨인가 그러니까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려고 중동 상황을 좀 꾸고 있는 거다 이런 얘기로 볼 수 있는 것 같기도 해서..]
[박소연: 네타냐후가 바람대로 이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네타나후의 지금 목표 전략은 미국을 전쟁으로 끌어들여서 이란의 체제를 붕괴시키고자 하는 게 이 네타냐후의 목적인 것 같아요. 그런데 네타냐후의 바람대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 그런데 트럼프 가장 중요한 게 뭐예요? 돈이란 말이죠. 가장 중요한 게 돈이란 말이에요. 그렇게 돈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트럼프가 이스라엘의 공짜로 이렇게 무기를 줄까요? 무한대로? 저는 그거에 대해서는 저는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네타냐후는 잘 생각을 하셔야 할 시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지혜: 사실 이제 바이든 행정부가 애초에 이런 선거 개입 얘기하고 뭐 이런 얘기하 전에 애시당초에 위기 관리를 좀 제대로 했으면 이런 일이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았을 거다. 이거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지적을 하고 있어요. 예전에 취재를 해봤을 때도 어떤 전문가들은 뭐라 그러냐면 초반부터 미국이 그 현장에다가 이란이나 이스라엘 주변에 좀 이렇게 헬기도 띄우고 전투기도 띄우고 했으면 군함도 띄우고 했으면은 좀 이제 미국이 우리를 주시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좀 이제 그런 전쟁 고조되다가도 조금 워워되고 진정되는 효과가 있었을 텐데 지금 이걸 방기한 거 아니냐 이런 지적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짚고 싶습니다.]
[이지은: 알겠습니다. 가야 할 길이 많다 보니 가자 전쟁과 1년 그리고 또 미국 대선 얘기는 여기까지 해보도록 하고요.]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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