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국감 역시 '김 여사·문다혜'…세관 연루 마약사건도 공방
[앵커]
경찰청 국감에 이어 서울경찰청 국감에서도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시찰 당시 특혜 의혹과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또 마약 밀반입 사건의 세관 직원들의 범죄 공모 진위를 두고도 충돌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는 예상대로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방문 당시 특혜 의혹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야당은 경찰청 국감에 이어 지난달 10일 김 여사가 마포대교를 방문했을 때 퇴근길 교통을 통제하는 등 경찰이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재점화했습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시민 불편 최소한를 위한 교통 관리일뿐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안전 확보 차원에서 교통 관리는 합니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하고 있고요. 그것은 과거 정부 때부터 다같이 동일한 기조로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 수사도 쟁점이었습니다.
"(문다혜 소환 조사는)경찰서 조사가 원칙입니다."
또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세관 직원들의 마약 밀반입 연루 의혹 수사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야당은 경찰의 소극적인 수사를 질타하며 증인으로 출석한 세관 직원들을 상대로 부정행위가 없었는지 따져 물었고, 여당 의원들은 국감이 청문회로 변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수사의 적절성을 놓고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과 김 청장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수사 초기에 압수수색이 집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 경정 맞습니까?)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11일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벌어진 시위 도중 국회의원 1명이 경상을 입은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책임론도 국감장을 달궜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winnerwook@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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