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14만 명↑…건설·청년 고용은 '한파'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4만여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석 달째 10만명대 머물러있는데, 특히 건설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줄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 보다 14만4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석 달째 10만 명대 증가 폭입니다.
취업자가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운수·창고업 등에서는 늘었지만, 도소매업에서는 7개월 연속, 건설업에서는 5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도소매업 취업자는 10만4천명 감소해 2011년 11월 이후 가장 크게 줄었습니다.
건설업도 10만명 줄었는데, 감소 폭이 2013년 10차 산업 분류로 개정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건설 업황 쪽에서 신규 공사 위축이라든가 원자재 비용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의 영향으로 위축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종합건설 쪽이 감소를 하고 있고…."
60세 이상 취업자가 27만2천명 늘어난 반면, 15~29세 청년층은 16만8천명, 40대는 6만2천명 각각 줄었습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1%p 올라 통계 작성 이후 9월 기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5.8%로, 0.7%p 떨어졌습니다.
특히,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6만9천명 늘어 44개월 만에 가장 많이 불어났습니다.
정부는 고용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업계에 신규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숙련 인력 대우를 개선하고, 청년층 취업 교육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청년·여성·중장년 등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제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다음 달 내놓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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