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환하게 비추는 보름달…내일 '슈퍼문' 뜬다
[앵커]
내일(17일) 밤하늘에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떠오릅니다.
날씨도 맑을 것으로 보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감상하기 좋겠는데요.
언제쯤 보름달을 보면 좋은지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두운 밤하늘을 환하게 비추는 보름달.
내일(17일) 밤에는 올해 가장 크고 둥근 달인 '슈퍼문'이 떠오릅니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에, 지구에서 볼 때 달의 크기는 조금씩 변합니다.
달이 지구와 가까운 지점을 통과할 때 가장 큰 '슈퍼문', 먼 지점을 지날 때는 가장 작은 '미니문'이 뜨는 것입니다.
이번 보름달은 지구와 달이 가장 멀리 떨어졌던 올해 2월보다 14% 크게 보이고, 30% 더 밝게 빛납니다.
"(17일)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 7,400km로, 평균 거리인 38만 4,400km보다 약 2만 7천km 더 가깝습니다."
슈퍼문은 서울 기준으로 17일 오후 5시 38분에 떠서 다음 날 오전 7시 22분에 질 예정입니다.
관측 최적시간은 달이 태양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한 둥근 달(망)이 되는 밤 10시쯤부터 가장 높게 뜨는(남중) 자정 무렵입니다.
"아무래도 달이 뜨고 지는 시간에는 건물이나 산에 가릴 수 있기 때문에 높이 떠있는 월(달) 남중 시각 전후에 관측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내년 가장 작은 보름달은 4월 13일, 가장 큰 보름달은 11월 5일에 떠오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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