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비싼 배춧값…'김장 재료' 수급 관리 총력
[앵커]
김장철이 다가오는데 김장 재료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배추부터 무까지 아직 가격이 잡히지 않아 우려되는데요.
정부가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준하 기자가 김장 물가를 알아봤습니다.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김장에 필요한 재료들을 살펴봤습니다.
신선식품 코너 한켠에 배추가 놓여 있지만 인당 3통까지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할인 지원을 받은 배추의 가격은 약 7천원, 무는 한 개에 약 3천5백원으로 한눈에 보아도 크게 오른 가격입니다.
한국물가협회는 올해 11월 배추의 평균 소비자 가격이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2.5% 상승한 가격입니다.
이에 정부는 김장철 주요 재료의 수급 안정을 위해 사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배추와 무를 비롯한 재료들의 수급 상황을 확인하고 비상 상황에 선제 대응하기로 한 겁니다.
"생육이 호전되고 있고 더디긴 하지만 가격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10월 하순부터는 공급 여건이 좋아지고…정부는 농업인과 함께 공급 회복을 위해 영양제를 공급한다든지의 노력을…."
농식품부는 마늘과 생강 등 양념 채소류와 새우젓, 천일염과 같은 수산물의 공급 여건이 원활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11월엔 배추와 무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김장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김장철을 앞둔 소비자들의 부담은 좀처럼 가시지 않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덕훈·김세완]
#김장 #배추 #무 #김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