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투표율 금정 47%-영광 70%…개표 결과 '촉각'
오늘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 군수, 전남 영광과 곡성군수, 서울시교육감을 뽑는 재보궐선거 투표가 8시에 끝났고 지금은 개표가 한창입니다.
여야 모두 새 지도부가 출범한 뒤 첫 선거인 만큼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미칠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재보궐 선거 전망과 함께 국감이 한창인 국회 상황까지 박상규 정치평론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죠. 10.16 재보궐선거 투표가 오후 8시에 끝나고 지금은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가 없는 '미니 재보선'이지만, 총선 이후 민심 가늠자로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친 선거였어요? 그만큼 중요하게 보고 있다 해석할 수 있을까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로 민주당 후보가 일대일로 맞붙었죠. 사전투표율은 20.63%로 가장 낮았고 오늘 본투표율은 47.2%로 집계됐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이번 재보선의 성적표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정도 투표율이면 어떤 건가요?
한동훈 대표가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 특히 공을 들였습니다. 결과가 따라 여권 내 파장이 클 수도 있기 때문일 텐데요. 승리한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패배할 경우 야권의 심판론 공세에 여권 내부 책임론 공방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여요? 두 분은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여권 내에선 부산 금정 선거를 두고 벌써부터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친윤계'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후 김기현 지도부가 와해됐다면서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진다면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여론이 악화되도록 만든 대통령실에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선거 결과가 다음 주 초로 예정된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간 독대 의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전남 영광군수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이지만 조국혁신당 후보와 진보당 후보까지 치열한 3파전 중이거든요. 선거 결과가 호남 내 야당 주도권을 좌우할 수 있다는 관측, 어떻게 보십니까?
만약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영광을 내어준다면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도 사법리스크와 맞물리면서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거든요. 동의하십니까?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신청한 33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의결됐습니다. 여기엔 김건희 여사와 친오빠를 비롯해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강혜경 씨 등이 포함됐는데요. 국민의힘은 증인과 참고인으로 신청한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등이 모두 명단에서 빠지자 의결 전 회의장에서 퇴장했어요. 증인 채택을 두고 공방이 반복되는 모습인데요?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폭로가 이어지며 여권에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친오빠'라고 해명을 했지만 카톡 대화 공개에 따른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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