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큰 일교차…모레 전국에 비 내리며 더 선선해져
[앵커]
오늘(16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크게 올라가며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내일(17일)도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겠지만, 모레(18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남산 타워가 짙은 안개에 덮여 뿌옇게 보입니다.
쌀쌀한 아침 공기에, 시민들은 겉옷을 걸치고 따뜻한 음료까지 손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후가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선명한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고, 기온도 크게 오르며 일부 지역에선 더위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날씨가 너무 쌀쌀한데 낮이 되니까 날씨가 더워지는 것 같습니다. 되게 덥고 반팔로 갈아입고 싶습니다."
목요일도 서울과 전주의 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등 낮에는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고기압권 영향 속에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금요일에는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등 중부에 최대 60㎜, 남부에도 최대 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온 뒤에는 날이 부쩍 선선해져 주말에는 전국의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내려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10도를 밑돌며 평년 수준을 웃돌던 기온이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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