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나토 사무총장 한국에 '우크라 군사적 지원' 요청
한국을 방문한 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한국이 군사적 지원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가능한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는데요.
군사적 지원에까지 나설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노벽 전 주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이 특별강연 중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선 이 같은 직접적 요청은 없었는데요. 특별강연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건, 아무래도 그만큼 조심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일까요?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경제·인도적 지원은 한 바 있지만, 살상 무기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정부로서도 상당히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만약 군사 지원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규모와 방식도 상당히 예민한 문제일 텐데요. 일단, 최근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독일 등의 서방국들이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방국들이 탱크를 지원하기로 한 건 어떤 배경이라고 봐야 할까요?
미국과 독일 영국이 탱크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자, 폴란드도 총 60대의 전차를 제공하겠다며 가세했는데요. 폴란드는 더 나아가 나토 최대 수준의 국방예산까지 증액했습니다. 이 역시 우크라전 때문일까요?
이런 가운데 러시아 기업이 미국과 독일 전차에 현상금을 걸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초로 독일과 미국의 탱크를 잡는 부대에 9천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건데요. 이런 현상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그런데 서방으로부터 전차 지원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가 요구 수준을 높여 장거리 미사일과 전투기 지원까지 강도 높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요구 수준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F-16 전투기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탱크는 되지만 전투기는 딱 잘라 NO라고 이유는 뭘까요?
하지만 서방국들 사이에서도 전투기 지원에 대한 온도 차가 있습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경우엔 전투기 지원에 대해 조건부 찬성을 내비친 상황인데요. 왜 나라마다 조금씩 온도 차가 있는 걸까요?
결국 우크라이나의 전투기 지원 요구가 서방국들의 응집력 유지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장거리 미사일과 전투기 지원 논의가 활발해지면 동유럽 국가와 서유럽 국가 간의 입장 차이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전차 지원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독일 총리가 우크라의 전투기 요청에 난색을 표하면서, 자신은 푸틴 대통령과 계속해서 소통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종전은 푸틴에게 달려있다고 촉구했는데요. 이런 독일의 태도는 나토와 러시아 간의 갈등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결국 중요한 건, 우리나라는 어떤 대응을 해나갈 것이냐인데요. 우리나라의 우크라 군사적 지원 여부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만약 지원을 한다면 어떤 수준의 군사 지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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