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전쟁' 반년 더…특별단속 연장
[앵커]
경찰이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반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부임 직후부터 전세사기의 폐해를 강조해왔는데, 여전히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크다는 판단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집값 하락 조짐이 가시화되던 지난해 여름 전세사기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강력한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무엇보다 전세사기와 같이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는 강력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하겠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1호 국민체감 약속'으로 전세사기 척결을 지시하며 반년간 특별단속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악성사기를 경제적 살인으로 간주하고 반드시 근절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이고요."
경찰청에 전세사기전담수사본부가 설치돼 6개월간 특별단속이 진행됐고, 전국에서 총 399건, 884명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의 강도 높은 수사에도 전세사기 피해는 전국 곳곳에서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세사기는 건축주와 임대사업자, 분양대행사 등이 공모해서 벌이는 조직적인 범죄로…."
현재 수사 중인 사건만 378건, 1,373건에 달하는 만큼, 경찰은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반년 더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6개월간의 성과를 분석·보완하고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특별단속을 이어가는 한편…."
단속에 더해 경찰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도 총력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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