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에서 육군 부사관이 승용차를 몰다가 단독사고를 내 아내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이 범죄가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군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어제(8일) 새벽 5시쯤 강원 동해시 구호동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A 원사가 몰던 승용차가 축대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 B 씨가 숨졌고, A 씨는 다발성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한 경찰은 자택 주변 CCTV에서 A 원사가 부인인 B 씨를 모포에 싸서 차에 태우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군사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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