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가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선전전을 열고 서울시의 장애인 차별 철폐를 촉구하며 지하철 1호선에서 매일 출근길 탑승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탈시설 장애인을 지원하는 많은 단체 가운데 전장연 회원단체만 골라 전수조사를 하는 등 강압적인 표적조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장연 관계자들은 선전전이 끝난 뒤 휠체어를 탄 채 지하철에 탑승하려 했고,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이를 가로막으며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전장연은 오후 2시 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획재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지하철을 타고 다시 시청역으로 돌아와 1박 2일 노숙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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