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골프챔피언십 WGC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첫날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세계 2위 존 람은 첫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임성재 WGC 매치 플레이 16강 진출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정말 잘 풀리는 날이 뭔지 알고 싶나요? 임성재 선수, 9번 홀까지 다섯 홀이나 앞서고 있네요. 이게 성공하면서 여섯 홀이 됐네요."
세계랭킹 18위 임성재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세계 70위 미국의 맥닐리를 8홀 차로 따돌리고 손쉽게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12개 홀 만에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세계 26위 영국의 플릿우드, 52위 미국의 포스턴과 차례로 1대 1 매치를 벌입니다.
세계 19위 김주형도 스웨덴의 알렉스 노렌을 누르고 기분 좋은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김주형은 13번과 15번 홀 버디로 두 홀 차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김시우도 미국의 크리스 커크를 4홀 차로 여유 있게 누르고 각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16강 티켓 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이미 네 홀을 앞선 조던 스피스, 파4, 15번 홀 벙커 턱에서의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사라져 일찌감치 경기를 끝냅니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와 세계 3위 매킬로이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반면 세계 2위 존 람은 미국의 리키 파울러에게 2홀 차로 발목이 잡혔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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