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산불이 나서 진화 작업이 7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데, 굿당에서 불길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추정 발화 지점이 파악됐군요?
[기자]
네. 인천 강화군 마니산 화재 최초 발화 지점은 한 굿당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화재 당시 상황이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초로 불길이 시작한 건 오후 2시 40분쯤인데, 현재까지 산림 19헥타르 이상이 산불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일몰 뒤에도 불이 잡히지 않으면서 산림 당국은 오후 7시부터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최대 초속 11m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국은 주변 민가나 주요시설로 산불이 번지는 일을 막기 위해 방어선도 구축했습니다.
화재 지점이 민가나 등산로와는 떨어진 곳인 만큼,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법당 같은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하고 있는 마니산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도 불길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야간에는 헬기 운항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서 주간에 투입했던 산불 진화용 헬기 14대는 철수했습니다.
당국은 밤사이에는 산불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한 뒤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다시 투입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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