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주작 감별사' 전국진
--
전국진 유튜버 '주작감별사'
나쁜 사람 돈은 좀 받아도 되지 않냐는 그릇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쯔양 님이 오랜 기간 동안 피해를 많이 받은 피해자라는 건 제대로 인지를 못 한 상태에서 결과적으로 2023년 2월 27일에 300만 원을 구제역 님으로부터 입금받았습니다. 그렇게 받은 300만 원이 제가 유튜브를 하면서 불순한 의도로 받은 처음이자 마지막 돈이었습니다.
--
지난달 26일 쯔양을 공갈 협박한 혐의를 받는 구제역 이준희와 함께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각종 소셜미디어에는 구속된 전국진이 주변 사람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전 씨가 자신이 구속될 것을 예상하고 준비한 예약 메시지로 정확히 오전 10시에 발송된 것으로 보입니다.
예약 메시지를 보낸 이유는 미래에 있을 결혼식 축의금을 미리 보내 달라는 것.
전 씨는 결혼식에 찾아뵀던 분들께 보내는 메시지라며 구속돼 있는 동안 통장에서 빠져나갈 비용이 필요해 조치를 취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씨는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계좌번호를 남겼는데, 실제 예금주는 전국진으로 확인됐습니다.
쯔양 협박 사건이 드러난 이후 유튜브 측은 관련 정책을 위반했다며 주작감별사를 포함해 구제역, 카라큘라 등 채널의 수익 창출을 정지했습니다.
최종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