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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 2024년 8월 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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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두 번째 단도직입.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입니다. 어서 오세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반갑습니다.]
[앵커]
JTBC에서는 처음 뵙는 것 같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처음 출연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재선을 하실 동안 인터뷰를 한 번도 못 했네요. 앞으로는 자주 나와 주세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화면 출연을 스스로 자중하기도 하고요.]
[앵커]
왜 그러시죠?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아무래도 저는 정치권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화면에 출연해서 제 이야기를 하기보다 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난 주말에 전북 경선에서 득표율 1위를 차지했고, 누적 득표율에서 6위에서 3위까지 올라왔거든요. 전북의 아들이어서 그렇습니까?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그렇지는 않고요. 실은 1위를 제외하고 나면 2, 3위권에서 6, 7위까지 굉장히 붙어 있습니다. 2~2%포인트 내에서 붙어 있기 때문에 사실 약간의 유리한 지역에서 순위가 쉽게 뒤바뀌죠. 그런 측면에서 고향에 내려갔을 때 아무래도 지역에 기반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높게 나온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의 3위는 수도권에서도 추세적으로 이어질 걸로 보세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그렇게 이어가려고 노력은 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경기도를 지역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유리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합니다.]
[앵커]
전북의 아들이기도 하지만 이재명 전 대표와 같이 움직이는 모습을 강조하거나 보여줬기 때문에 득표에 도움이 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거든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그렇습니까? 그런데 그렇다기보다 지금 어쨌든 이재명 대표와 함께 지도부에 들어가고 싶은 분들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장면들은 여러 시각에서 연출될 수밖에 없고 또 그렇게 비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지금 현재 모두가 다 이재명 대표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특별한 차이점을 나타내기 쉽지 않습니다.]
[앵커]
특장점이 될 것까지는 아니다. 지금 후보들이 당원 중심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 외치고 있는데 당원 투표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거든요. 왜 그렇죠?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이것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정의하면 사실 그게 사실화되는데, 실은 전 전당대회와 비교해 봤을 때 온라인 투표상으로는 광주에서는 7.1%포인트 정도 높고요.]
[앵커]
7.1%포인트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그리고 제가 기억하기에는 전남에서 6%포인트 이상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번 전당대회가 전체 룰이 바뀌었기 때문에 ARS까지 포함했을 때는 대략 35% 정도 예상을 하고 있는데.]
[앵커]
지금 미반영된 거죠?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그렇죠. 그래서 현재 시점에서 단순 비교하기에는 좀 어렵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러면 수도권까지 마치고 ARS까지 합산을 하면 35% 정도는 나올 것이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상회할 것이다.]
[앵커]
오히려 더 넘을 수도 있고. 김두관 후보가 좀 거친 표현들을 쓰고 있습니다. 하나회에 비유하는 일까지 있었는데, 이거 사과해야 된다고 보세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저는 좀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당원 주권 시대를 표방하고, 실제 당원상으로도 모임 같은 것은 인정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실제 그 표현을 했을 때 상처를 받은 대상들이 문제 제기를 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과를 해야 한다. 그런데 김두관 후보는 이건 비유에 불과하고 내가 진짜로 얘기하려고 했던 건 당의 다양성이 떨어졌다는 점이라고 얘기하는데, 그 말하고자 했던 바는 동의하세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저는 오히려 지금은 당의 다양성을 이야기하기보다 당의 다양성은 지금의 대선... 지금은 대표죠. 당대표 후보들의 경쟁에서 서로 차이가 크지 않을 때 다양성을 얘기하면서 다양성을 담아 저희 계파를 늘려가는 방법인데, 지금은 86% 이상 지지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포용성을 이야기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포용성이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그렇죠. 오히려 포용성으로 접근해야 되는 부분을 다양성으로 접근하시기 때문에 당원들과의 간극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의 민주당이 일극이라는 것은 이재명 후보도 이 자리에서 지난주 이 시간에 토론회가 있었는데 이 토론회에서도 인정을 했거든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일극을 인정했다기보다 지금 본인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인정하셨을 것이고요. 그것을 일극으로 바라보기보다 이재명 대표 체제 아래에서 조금 더 포용성을 넓히는, 중심이 되는 방향성으로 봐주시는 게 훨씬 옳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일극이라는 표현은 부정적인 의미도 내포될 수 있기 때문에 그건 제가 쓰지 않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더 뭉치게 되는 건가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그렇죠. 이재명 대표를 중심에 두고 그 범위를 넓혀가는 포용성을 넓혀가는 방식으로 당이 화합을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 안에는 지금 김두관 의원님도 계시고, 또 같이 뛰고 있는 김지수 의원도 계시고, 그리고 지금까지 같이 함께했던 많은 분들을 포용할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은 비대위 체제지만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서 이재명 대표와 꾸린 그 지도부 체제보다는 더 포용성에 방점을 둔다라고 보면 됩니까?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그럼요. 지난 지도부 체제에서 목표로 했던 것은 저희가 총선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총선 승리였습니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죠. 사실 저희가 계획했던 것보다 오히려 많은 의석수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지금 2기 체제에 들어왔을 때 목표는 지방선거를 이기고 대선을 이기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저희가 중도 확장, 포용 이 두 가지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제가 조금 전에 비대위라고 말씀드렸는데 대표 대행 체제죠. 정확히 다시 한 번 정정을 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김경수 전 지사가 광복절 특사 때 복권될 것이냐 여부가 상당히 관심이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사실 개인적인 입장을 내기가 어려운 부분이 대통령의 권한이고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으로 인정을 하고 있는 부분이라 여기에 사견을 섞기는 좀 어렵습니다. 다만 22년도 12월에 김경수 지사를 사면복권할 때 사실 복권 없는 사면을 했단 말이에요. 정치적 의도를 가졌다고 봅니다. 야당의 분열, 이런 정치적 의도가 좀 담겨 있다고 보기 때문에 대통령 권한을 행사할 때 그런 부분들이 화합의 측면에 있어야지 이런 정치적 의도를 가지면 안 된다는 정도의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개인적인 의견을 내는 건 적절지 않다고 하셨는데 언론에서는 그런 분석도 합니다. 친명계에서는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 문제를 친명계가 소극적으로 대하는 것 아니냐. 어떠세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대게 언론에서 많이 쓰는 표현이죠. 일부 친명계. 사실 누구로 특정되어 있지도 않고 그것이 누구에게서 나온 이야기인지 알 수 없으나 일부 보수 언론에서 그렇게 다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실을 확인한 것이 아니어서 거기에 뭐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기는 어려운데 글쎄요.]
[앵커]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한준호 의원은 아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그렇게 답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복권 문제에 대해서 당이 입장을 낼 사안은 아니다. 왜냐하면 사면·복권과 관련해서는 이 부분이 대통령의 권한 사항이기도 하고 또 한편에서는 이것이 화합의 메시지로 읽혀야 되는데 지금 김경수 지사에 대한 사면·복권 문제 자체가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당에서 함부로 또는 지금 최고위에 출마해 있는 입장에서는 입장을 내기가 어렵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MBC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 때 피켓 시위하셨잖아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그때는 이제 1인 시위죠. 1인 시위를 진행을 했었고 1인 시위는 집회시위법상 포함이 돼 있지 않은 사항이라 합법적인 내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었고 1인 시위를 진행했던 이유는 마찬가지로 방송통신위원회라고 하는 일종의 공영방송 지배 구조상 최정점에 있는 곳에 들어올 수 없는 사람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을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경험을 해 봤던 MBC 구성원 한 사람으로서 반발을 했던 것입니다.]
[앵커]
MBC를 퇴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이진숙 위원장하고 연관이 돼 있습니까?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없을 수가 없죠. 제가 2008년 MBC 노동조합 집행부 생활을 했고요. 그 이후로 방송에서 퇴출이 돼서 10년을 지냈습니다. 그 과정 중에 MBC의 이사로 재직했던 또 본부장으로 재직했던 이진숙, 김재철 이 사람들이 구성원들 전체를 자기 업무에서 배제를 시키고 타부서로 전근을 시키고 해서 저희들이 실제 직장은 있었지만 직업이 없었거든요. 그 상태가 유지되다가 서른여섯에 시작했던 저의 파업이 이제 거의 끝날 때쯤 되니까 마흔여섯이 돼서 더 이상 방송을 하기가 어렵겠다라는 판단 아래 퇴사를 한 것이었죠.]
[앵커]
그러면 한준호 후보는, 의원은 몇 년간 방송을 못 하신 겁니까?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10년 정도 됐습니다.]
[앵커]
정확히 10년 동안 방송을 못 하신 거예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MBC 시절의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문제, 의혹 이런 게 더 추가로 공개할 게 있습니까?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이제 많은 부분들이 청문회에서 나왔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도 저희가 많이 이야기했던 부분들은 법카라든지 MBC의 민영화 이런 부분들이 이야기가 됐지만 지난 여가부 장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제가 들어갔었는데 그 당시 저희가 MBC 측으로부터 돈을 받고 위키트리라고 하는 김행 전 장관 후보가 운영을 했던 회사, 상암동에 있는 회사인데 그 회사에서 노조를 공격하는 여론 조작. 이 부분에 대한 위탁을 받았었다라는 부분으로 질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번 이진숙 후보의 청문회 때도 똑같이 등장을 했습니다. 이 부분을 봤을 때는 제가 볼 때는 MBC의 이진숙 본부장 당시 MBC에서 돈을 주고 위키트리 측에 언론노조를 공격하는 사주를 했었다라는 의혹이 하나 제기가 될 수 있겠죠.]
[앵커]
그게 인사청문회 때는 더 집요하게 질의가 안 이어졌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그렇습니다. 그게 사실 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한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에 대해서 이진숙 후보도 당시 답변을 하긴 했거든요. 이것은 어쨌든 회사를 보호하는 차원이었다 뭐 이런 취지였던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그 사실관계를 벗어날 수는 없다. 즉 MBC는 본인들의 방향성에 방해가 되는 MBC 노조를 어쨌든 여러 가지 목적에 의해서 위키트리에 사주를 했다. 이 부분만큼은 아마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헌재로 탄핵이 가 있습니다. 탄핵 여부에 대해서는 한 4개월 정도 걸릴 거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기각이 된다 그러면 오히려 민주당이 역풍을 맞을 것이다 이런 비판적인 우려 이런 것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준비는 하고 계세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글쎄요. 헌재 결정 사안에 대해서 민주당이 준비를 할 수 있는 사안은 없습니다. 지금 헌재의 구성 자체도 보수 쪽에 더 우세하기 때문에 헌재 기각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보다는 왜 우리가 탄핵을 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국민 여론 조성과 그리고 이 탄핵에 대한 사유들을 국민들께 더 알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저희는 이 부분을 좀 더 집요하게 더 파고들어갈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한 30초 정도 남았는데 수도권 경선 남았습니다. 호남에서의 기세를 어떻게 이어가실지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하신다면요?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호남의 기세라기보다 한준호가 왜 조금 더 어필을 하고 경기도에서도 최고위원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과 한준호가 진행하고자 하는 언론의 정상화,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공감이 꽤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위해서 앞으로 힘써 나가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오늘 JTBC 첫 출연이시니까 앞으로 선거 이후에도 종종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그때는 목이 나아서 오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괜찮았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감사합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였습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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