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짝 추위가 물러난 이번 주말은 낮에는 평년기온을 웃돌며 포근합니다.
하지만 다음 달인 11월에도 며칠 전처럼 널뛰기하듯 기온 변화가 큰 날이 많겠습니다.
폐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대비가 중요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루 만에 반짝 추위가 지나고 기온이 다시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그제 7.1도까지 떨어졌던 서울 아침 기온은 어제는 8.7도로 평년과 비슷해졌고, 한낮에는 21.5도까지 오르며 예년기온을 3도가량 웃돌았습니다.
[김수정 / 천안 서북구 직산읍 : 너무 추웠는데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져서 나들이를 나왔는데, 요새 날씨가 (크게) 바뀌니까 아기 감기가 걱정되기도 해요.]
최근 기온 변화를 보면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서울 기준, 지난 22일 최저 기온은 14.9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3일에는 10도 아래로 내려가더니 24일에는 7.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틀 만에 8도가량 떨어진 겁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에만 비를 뿌리며 예년보다 포근할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일교차는 여전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주말 동안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특히 26일 토요일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오르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 바랍니다.]
다만, 큰 기온 변화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등 환절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김지혜 /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요즘처럼 기온 변화가 큰 계절에는 특히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이라든지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로 인한 감염성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기관지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수시로 자주 섭취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겠고요.]
기상청이 11월까지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자주 급변할 것으로 예측한 만큼, 당분간은 건강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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