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밀착 속 북중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북한과 중국이 예년과 달리 올해 중국군의 6·25전쟁 참전 74주년을 따로 기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리일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비서가 위임을 받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화환을 우의탑에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문성혁 노동당 부부장, 박명호 외무성 부상도 우의탑에 화환을 바치고 추모 시간을 가졌습니다.
통신은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도 어제 대사관 관계자 등을 이끌고 우의탑에 화환을 진정했다는 소식을 별도의 기사로 전하며 두 행사가 따로 진행됐음을 알렸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그동안 중국의 6·25전쟁 참전 기념일에 우의탑에 함께 헌화하며 혈맹을 과시해 왔는데, 올해는 이상 기류가 잇따라 감지된 데 이어 추모 행사도 각자 소화하며 소원해진 양국 관계가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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