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예고된 보복 공격을 한 뒤 곧바로 2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제한적 공습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보시고 계신 화면은 이란 테헤란의 모습인데요.
건물 위로 밤하늘에 불이 번쩍이고, 멀리서 폭발음도 간간이 들립니다.
로이터와 AP통신 등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1차 공습 이후 테헤란에서 또다시 4차례에 걸친 추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란 남부 시라즈도 2차 보복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국영 TV는 2차 공습 직후 폭발음이 발생한 건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방공 시스템이 작동한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군도 성명을 통해 이란 공습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 군 대변인 :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 정권의 수개월 간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응하여 현재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지금까지 이란의 어떤 군사 시설이 공격받았는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전했고,
미국 CBS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니라 군사 시설에 제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반관영 매체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의 모든 침략에 대응할 준비가 됐고,
이스라엘이 어떤 조치를 하든 비례적인 반응을 보일 거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번 공격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숀 사벳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과 자위 차원에서 이란 내 군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과 관련한 미국의 연관성에 선을 그은 겁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기 직전에 공습 계획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은 현재 델라웨이 월밍턴 자택에 머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습 내용을 보고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별도로 안보 회의를 소집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이 군사적 대응에 나서겠지만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을 희망하며, 추가적인 보복 공격이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미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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