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오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앞서 이란의 수도 테헤란과 인근 도시에서 여러 차례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이란 반관영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이란 수도 테헤란과 인근 도시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현지 시간으로 26일 새벽 수도 테헤란과 인근 카라지에서 최소 5차례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현지 언론은 폭발음의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정확히 몇 차례 폭격이 있었는지 피해 상황은 어떤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는 이란 정보 당국이 이 폭발음들의 원인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온라인 매체인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방금 전 이스라엘 군의 성명이 나왔는데요.
이스라엘 군은 토요일 이른 시간에 "이란 정권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내 군사 표적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폭스 뉴스는 현지 시간 25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하기 직전에 백악관에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쏜 데에 대한 보복의 시기와 방식을 타진하고 있던 상황에서 이뤄진 것입니다.
앞서 중동 내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간 25일 독일에 있던 F-16 전투기를 중동으로 이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투기가 내린 기지 위치와 독일에서 이동한 전투기 대수, 임무 내용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재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뤄진 조치였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전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비해 군사 계획을 수립하도록 군에 지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측은 군사적 대응책을 논의하고 준비하면서도 동시에 전쟁을 피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만약 이스라엘의 공격이 광범위한 피해와 많은 사상자를 낸다면 이란은 다시 보복을 하겠지만, 이스라엘이 공격을 미사일과 드론을 보관하는 몇몇 군사 기지와 창고로 제한한다면 이란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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