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했던 납북자 가족 단체가 접경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오늘 오전 11시쯤 경기도 파주시 '국립 6·25전쟁 납북자 기념관' 앞에서 한국인과 일본인 납북자들의 이름과 사진 등이 담긴 전단 10만 장을 살포하려던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대남방송과 쓰레기 풍선을 날리는 것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대북 전단 살포를 계속 시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파주시 민통선 마을 등 접경지역 주민들이 맞불집회를 열고, 대북 전단으로 대남방송 소음이 커지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워졌다며 전단 살포 시도에 반발했습니다.
앞서 납북 단체가 전단 살포를 예고하자 경찰은 경기북부경찰청과 파주경찰서 등 경력 천여 명을 투입해 반대 측과의 충돌에 대비했습니다.
접경지 주민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며 파주시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한 경기도는 대북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특별사법경찰 77명을 투입했습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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